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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인그룹, 사건무마 등 의혹 제기한 MBC PD수첩에 소송
PD수첩 "인맥 이용 주가조작 수사 대상 제외"…상상인 측 "허위보도"
검찰과의 유착 의혹이 제기된 유준원 상상인그룹 회장이 의혹을 보도한 언론사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

상상인그룹과 유 회장은 6일 서울중앙지법에 MBC와 PD수첩 한학수 PD를 상대로 정정보도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상상인그룹은 MBC에 정정보도를 청구하고,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으로 MBC와 한 PD가 연대해 1억원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PD수첩은 지난달 29일 방송된 '검사범죄 2부-검사와 금융재벌' 편에서 유 회장과 전·현직 검사의 유착 의혹을 제기했다.

2015년 스포츠서울 주가조작 사건에 유 회장이 관여했고, 이에 대한 수사가 벌어지자 검찰 출신 전관 변호사 박모씨가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장이던 김형준 전 부장검사와의 친분을 이용해 유 회장을 수사 대상에서 제외했다는 것이 의혹의 요지다.

PD수첩은 올해 유 회장이 검찰의 특혜를 등에 업고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의 인수를 승인받았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유 회장 측은 "주가조작 사건에 유 대표가 관여한 바 없다는 사실은 법원 확정판결로 확인됐고, 이 사건에 대한 수사는 김 전 부장검사가 서울남부지검에 부임하기 전에 종료됐다"며 보도가 허위라고 주장했다.

골든브릿지증권 인수 과정에 대해서도 "검찰로부터 어떠한 특혜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sncwook@yna.co.kr 입력 : 2019-11-06 10:2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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