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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특별수사단장 첫 출근…현판식 생략하고 11일 공식출범
인력 구성은 내일까지 완료…"'백서' 만든다는 생각으로 수사 임할 것"
세월호 참사 이후 5년여만에 꾸려진 검찰 특별수사단이 11일 공식 출범한다.

세월호 특별수사단 측은 오는 11일 오후 2시 중앙지검에서 출범 각오와 입장 등을 간략히 밝힐 것이라고 7일 전했다.

수사단 구성도 완료 단계에 접어들었다. 특수단 측은 "검사 인선을 열심히 하고 있다. 8일까지는 팀 구성을 끝내려고 한다"고 밝혔다.

특수단은 분주히 출범을 준비하면서도 외부 노출을 자제하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수사단 단장을 맡은 임관혁(53·사법연수원 26기) 수원지검 안산지청장은 7일 오전 서울고등검찰청 12층에 마련된 특별수사단 사무실로 출근했다.

임 단장의 첫 출근길을 취재하려는 기자들이 아침 일찍부터 고검 1층에서 기다렸지만, 임 단장은 취재진을 피해 지하 주차장 출입구를 통해 사무실로 향했다.

특수단 출범을 알리는 현판식도 따로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대형 인명피해와 큰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사건의 특수성을 고려해 최대한 조용히 특수단 출범을 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제1야당의 수장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도 수사 대상으로 점쳐지고 있어 검찰은 정치적 논란을 피하기 위해 더욱 신중할 태도를 취하고 있다.

조대호(46·연수원 30기) 대검 인권수사자문관과 용성진(44·연수원 33기) 청주지검 영동지청장의 특수단 합류는 사실상 확정됐다.

본격적인 수사는 다음 주쯤 시작될 전망이다.

현재 활동 중인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2기 특조위)와 자료 제출 등에 대한 협의를 진행해야 하고, 서울중앙지검에 배당돼 있던 관련 사건의 이송 절차도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15일에는 세월호 유족들이 '참사 책임자'로 지목한 122명을 검찰에 대거 고소·고발할 예정이다. 이 건 역시 특수단이 맡을 가능성이 높다.

특별수사단은 특조위 2기가 제기한 해경청장 헬기 탑승 문제와 세월호 내 CCTV 은폐 의혹 등을 중심으로 참사의 원인과 이후 조사과정에서의 외압 등을 폭넓게 수사할 계획이다.

이번 특수단은 윤석열 검찰총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구성된 특별수사 조직이다.

그간 꾸준히 세월호에 관련된 의혹을 규명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쳐온 윤 총장은 특수단 설치를 직접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수단 측은 "이번 수사는 세월호 참사와 기존 수사 내용 전반을 총체적으로 점검하는 작업이 될 것"이라며 "긴 호흡으로 '백서'를 만든다는 생각으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의미 있는 소통을 통해 특조위에서 이뤄낸 성과를 수사에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임수정 박재현 기자 trauma@yna.co.kr 입력 : 2019-11-08 08:2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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